Katy Perry: 'Smile'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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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y Perry: 'Smile' 인터뷰

2010년대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던 Katy Perry의 'Teenager Dream'(2010)은 말 그대로 센세이션이었다. 탄탄한 실력에 남다른 스타성까지 겸비한 새로운 팝 신데렐라의 출현에 세상은 열렬히 환호했다. 발표하는 노래마다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으며, 대규모 월드투어는 잇단 매진을 기록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이름을 걸고 출시한 향수, 신발, 메이크업 제품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음악계를 넘어서 팝 문화를 선도하는 아이코닉한 스타로, 그야말로 승승장구를 달리던 Katy Perry. 그러나 나는 새도 떨어뜨리던 파죽지세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슬럼프였다. Zane Lowe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그때의 절망스러운 상황과 심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사실 초반까지만 해도 자신감도 오기도 넘쳤거든요. 가끔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금세 털어버리곤 했어요. '아주 깜짝 놀랄만한 노래를 써줄 테니까 두고 보라지. 1위 탈환쯤이야 거뜬하니까 말이야'라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통하지 않더라고요. 곧 모든 게 달라졌고, 세상은 저한테 더 이상 관심이 없었어요. 정말 너무 큰 우울감과 자괴감이 밀려들어서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고, 몇 주 동안 자리보전하고 드러누워 있었죠. 뭘 써도 만족스럽지가 않았어요. '나는 Katy Perry야. 무려 'Firework'를 쓴 Katy Perry라고! 이번 건 완전히 망했어.'하면서 머리를 쥐어 싸기 일쑤였고요." 참으로 고통스러웠지만, 그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Katy Perry는 새 정규 앨범 'Smile'과 돌아왔다. 그리고 한결 평온하고 초연해진 얼굴로 그 쓰디쓴 인내의 시간에 대해, 자신을 어떻게 추스르고 다시 일어섰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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