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진솔한 표현이야말로 살아가는 힘이 되어줬다고 생각해요. 제게 필요한 요소죠." 2020년 Apple Music과의 인터뷰에서 Selena Gomez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쉽게 내보이기 힘들 법한 자신의 내면을 음악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1992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Selena Gomez는 2002년 아역 스타들의 등용문인 디즈니 채널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출연했던 작품의 OST에 참여하며 가수의 역량을 발휘하던 그는 2009년 밴드 Selena Gomez & The Scene을 결성하며 본격적인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밴드와 함께 총 3장의 앨범을 발매한 후, 2013년 앨범 'Star Dance'를 내며 솔로 아티스트로 전향합니다. 2015년 'Revival'을 통해 작곡에 참여하며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2020년 'Rare'에서는 앨범 프로듀서로의 역량을 더하며 뮤지션으로서 성장을 거듭하죠. 어린 나이에 스타덤에 오른 Gomez는 자신의 로맨스부터 신변의 사소한 것까지 미디어에 노출되는 삶을 삽니다. 그로 인해 겪는 정신적인 아픔과 스트레스 또한 절대 가볍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까지 음악을 통해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삼는 그에게서 아티스트로서의 탁월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21년, 그는 마침내 오랫동안 염원해온 스페인어 앨범 'Revelación'을 발매합니다. 자신의 뿌리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는 Gomez는 자아를 찾는 여정의 일부 또한 음악으로 승화시켰죠. 이런 진정성 있는 모습이야말로 어린 시절부터 그의 성장을 지켜봐 온 팬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얻는 비결이자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