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뉴욕 길거리에서 버스킹으로 처음 밴드 활동을 시작한 AJR. 세 형제의 이름 Adam, Jack, Ryan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 그룹의 막내는 당시 겨우 8살이었습니다. 형제는 버스킹으로 돈을 벌어 악기와 녹음 장비를 사고, 직업 뮤지션으로서 활동을 시작했죠. 2012년, Ryan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곡 'I'm Ready'가 Sia의 주목을 받으며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 곡을 계기로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한 이들은 2015년 데뷔 앨범 'Living Room'을 발표합니다. 이 앨범에서 AJR이 Jonas Brothers나 Fun. 스타일의 빅 비트, 화음, 코러스 그리고 약간의 브로드웨이풍 터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죠. 2017년 발매된 앨범 'The Click'에서 AJR은 더욱 과감하고 솔직한 음악을 보여줍니다. 특히 'Burn the House Down'은 총기 폭력 반대 운동인 'March for Our Lives'를 상징하는 노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AJR은 2019년 'Neotheater'와 2020년 싱글 'Bang!'에서 더욱 성숙해진 사운드와 가사를 보여줍니다. 마음속의 상처, 어른이 되는 것이 기쁘면서도 동시에 두렵고 혼란스러운 마음 등을 조화롭게 엮어 가사에 담아냈죠. 아마 이 한 문장으로 AJR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나이보다 성숙하지만, 젊음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