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출신 DJ Lelowhatsgood은 이번 프라이드 믹스에서 장르, 무드, 그리고 대륙의 경계를 가로지릅니다. 독일의 FJAAK과 한국의 Peggy Gou의 딥 하우스가 UNIIQU3의 저지 클럽 사운드, 런던의 LSDXOXO의 하드 드럼, 그리고 상파울루 MC Bin Laden의 발리 펑크와 만나는 식이죠. Lelo는 Apple Music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따금 우리는 상자 속에 갇히기도 합니다. 이번 프라이드 믹스는 이에 반해 퀴어 커뮤니티에서 제가 영향을 받은 부분과 다양한 장르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회복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기회죠." 그의 믹스 세트의 중추를 이루는 음악은 Black Major, DJ Lag, Faka, Griffit Vigo 등의 남아프리카 아티스트들의 음악입니다. 그는 설명을 이어갑니다. "콤(Gqom)은 제게 영적인 음악입니다. 콤을 들으면 야생적이고 길들여지지 않은 소리가 가득한 더반에서의 어린 시절이 떠올라요. 그 소리가 저를 지배하도록 가만 두곤 했죠. 지금도 콤은 제게 같은 작용을 하고, 전 세계적인 흐름이 된 지금도 제게 고향과 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 감흥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