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인생에서 팬이나 투어, 성공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해야 하는 때가 오는 것 같아요." Miley Cyrus는 2018년 Apple Music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지금까지 Cyrus가 보여준 깊이 있고 다양한 행보를 뒷받침하는 말이죠. 1992년 테네시에서 컨트리 가수 Billy Ray Cyrus의 딸로 태어난 그의 어릴 적 이름은 Destiny Hope Cyrus였습니다.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준 버블검 팝과 디즈니 채널 '한나 몬타나'에서 벗어난 이후, 그는 발매하는 앨범마다 변화를 시도하며 아티스트로서 획기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2009년, 여름에 듣기 좋은 노래 'Party In the U.S.A.'로 순식간에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3년 작 'Bangerz'를 통해 팝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앨범에서 Cyrus는 더티 사우스 힙합 요소를 실험적으로 사용했으며, 싱글 'Wrecking Ball'로 음악적 성숙을 보여줬죠. Cyrus는 범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며 10대 스타의 이미지를 탈피했습니다. 동시에 직업적 철칙을 지키고 흔들림 없는 자신감으로 편견에 맞서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그는 다채로운 협업을 통해 자신이 쉽게 정의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The Flaming Lips의 멤버들과 협업한 'Miley Cyrus & Her Dead Petz' (2015)와 대모 Dolly Parton이 피처링한 컨트리풍 팝 앨범 'Younger Now' (2017)를 들으면 알 수 있죠. 이후 래퍼 Mike WiLL Made-It, will.i.am과 작업했고, 일렉트로닉 록 그룹 Phantogram의 Sarah Barthel과도 협업했습니다. 2018년에는 Mark Ronson과 함께한 싱글 'Nothing Breaks Like a Heart'가 큰 히트를 기록했죠. Miley Cyrus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변화를 꾀하며, 팝계 선두 주자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